멀티넥스(대표 이민경)에서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널디'가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널디' 2019 봄/여름 시즌 룩북

'널디'는 지난해 10월 도쿄 하라주쿠 라포레 백화점에 이어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루쿠아 쇼핑몰에서 두번째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일본 내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현지 반응도 좋아 정식 매장 오픈도 검토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기업 에프앤리퍼블릭과 손잡고 중국 시장의 문도 두드린다. 한국파워셀러협회가 주최하는 2019 타오바오신파워셀러대회에 참가해 오는 28일까지 중국 시장에 '널디'만의 스트리트 감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내달 열리는 2019 상해 패션박람회(CHIC) 참가에 이목이 쏠린다. CHIC에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반응을 예의주시한 후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의 방향성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에프앤리퍼블릭을 통해 티몰, 타오바오, 샤오홍슈 등 온라인 커머스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널디'는 론칭 1년 반만에 SNS 사이에서 국내 유명 연예인 및 셀럽들이 입는 옷으로 입소문을 탔다. 국내 리테일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으며 백화점과 면세점 등을 포함 총 30여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한 상태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널디'를 중국 시장에 새롭게 알릴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대해 '널디'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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