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콘텐츠 파워가 있는 패션 콘텐츠 디렉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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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썬 패션 콘텐츠디렉터, 작가(데이비스 그레이 대표)

2020-09-14 오후 2:04:23


수퍼썬은 2010년 처음으로 본인을 '콘텐츠 디렉터'라고 소개했다. 'SUN's 프라이빗 패션라이프'의 파워블로거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인스타그래머, 유튜버까지 파워풀한 1인 미디어로 자리매김했고 그 외에 패션 브랜드 브랜딩, 디자인, 콘텐츠 기획까지 다재다능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트렌드를 주도하는 SNS 채널은 바뀌었지만 패션과 관련한 스토리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하면서 스토리텔링이 우수한 콘텐츠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들의 공식 SNS 계정을 운영 대행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핸드백 브랜드 'UMUN'의 콘셉 리뉴얼 및 디지털 콘텐츠 디렉터를 맡기도 했다. 


수퍼썬은 "10년 전 패션 파워블로거들이 포스팅하는 내용은 비슷비슷했다. 쇼핑, 브랜드 행사, 제품 리뷰 등 일상적인 이야기였다. 나는 10년 가까이 현업에서 일했던 전문성을 더해 개인적인 생각과 추구하는 바를 표현함으로써 색다른 콘텐츠를 만들었고 그러한 아카이브와 노하우가 쌓여 콘텐츠 디렉터라는 전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콘텐츠 디렉터는 최소의 조건 0에서부터 최대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총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퍼썬이 리브랜딩 작업부터 룩북 디렉팅, 패션 스타일링까지 맡았던 핸드백 브랜드 '어뮨'과 '수퍼썬의 에센셜 옷장'


그는 콘텐츠 디렉터 또는 브랜드 에디터의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동일한 현상이라도 자신만의 감성으로 해석할 수 있는 통찰력이라고 강조한다. 여기에 고객들과 잘 소통하기 위해서는 글쓰기의 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


수퍼썬은 "글쓰기는 텍스트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속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행간을 잘 이해하여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개인적인 생각을 전달하는 블로그와 일관성있는 피드 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고 영상으로 소통하는 유튜브는 '수퍼썬의 웰티튜드'라는 계정으로 옷장 컨설팅 콘텐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SNS 채널이 1인 미디어를 넘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단계에서 막강한 팬덤을 확보한 인플루언서, 유튜버들이 단순히 공구 제품 소개, 브랜드 PPL 채널로만 활용되는 것이 아쉽다고 표현했다.


수퍼썬은 "소비자 수준은 굉장히 높아졌다. 브랜드들은 세상이 이미 나와있는 제품 중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정제화하는데 집중해야 하고 1인 미디어들 역시 과장된 홍보로 자기를 포장하기 보다 전문성을 높여 내공을 쌓고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해야 1인 미디어의 시장 가치가 확장될 것이다.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디렉터(브랜드 에디터)는 엄연히 다른 분야다"라고 강조했다.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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