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용품 시장의 가능성 보고 뛰어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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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 이정민 네이쳐블루 교육이사

2015-08-17 오후 1:48:39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은 아빠, 엄마, 딸이 각각 자기 피부에 맞는 상품을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 헤어용품은 90% 이상이 마트용 상품을 똑같이 쓰고 있지요. 하지만 곧 우리나라에서도 헤어용품을 자기 모발 상태에 맞게 구매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아미카’가 그 것을 지금부터 증명해 보이고 있고요.”

뉴욕에서 태어난 헤어 살롱 브랜드 ‘아미카(amika:)’는 라틴어로 ‘걸 프렌드(Girl Friend)’라는 뜻으로, 매년 뉴욕패션위크의 백스테이지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다. 비타민 나무로 불리는 ‘오블리피카’ 열매에서 추출한 성분이 주원료. 여기에 파라벤, 황산염, 염화나트륨, 인공색소가 들어가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품 수는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마스크부터 드라이어, 헤어 스타일러, 여행용 가방에 이르기까지 50여 개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네이쳐블루가 국내 유통을 맡아 전개하고 있다.

호주에서 뷰티를 공부한 이정민 이사는 한국에서 화장품 유통을 진행하는 이유 사장을 만나 이 회사에 몸을 담게 됐다. 그는 브랜드 마케팅과 교육 등을 진행하며, 경복대 미용예술학부 뷰티과 외래교수를 맡아 후배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아미카’는 유럽 시장에서 고급 헤어 살롱에서만 판매되고 있고, 아시아에는 홍콩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로 진출했어요. ‘아미카’ 최초로 우리나라에만 백화점에 들어왔는데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뉴욕 본사를 설득하는데 큰 공을 들였죠. 또 우리나라 백화점에서 이렇게 헤어용품으로만 구성된 브랜드가 단독 매장을 연 것도 처음이고요. 사실 주위에서 ‘너희 헤어 시장에 너무 빨리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1~2년 후에 시작하면 후발주자가 될 것이라고 판단해 서둘러 매장을 열게된 것입니다.”

네이처블루는 캔들 편집숍 ‘라떼르 프라그랑스’를 운영하고 있다. 1년 동안 롯데백화점에서 13개 매장을 열었으며, 잠실점은 매출 1등을 꾸준히 지키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캔들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라떼르 프라그랑스’를 선보인 네이처블루는 이번엔 헤어 시장의 가능성을 엿보고 ‘아미카’를 론칭, 또 다시 시장 안착을 노리고 있는 것.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롯데몰 동부산점에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각 매장의 매니저와 직원들이 모두 헤어 전문가로 구성돼 있어요. 고객이 원한다면 즉석에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죠. 고급 헤어 살롱에서만 판매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국내에서도 지키기 위해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우선 올해는 1~2개 정도 추가 매장을 오픈하고,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향후에는 또 다른 가능성 높은 시장에 뛰어들어 화장품 유통회사로 입지를 다지고 싶어요.”

‘아미카’는 연예인 협찬 및 PPL을 통해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착하지 않은 여자들>, 영화 <스물> 등에 출연했으며, 미쓰에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면서 일명 ‘수지 드라이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헤어 살롱 브랜드 '아미카'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에 진열된 상품들. '아미카'의 패턴은 주원료인 '오블리피카'가 터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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