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주류 유통 기업 ‘골든이글’과 합작 회사를 만들어 중국 리테일 마켓에 진출하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 ‘골든이글’이 가진 유통 시설과 ‘원더플레이스’가 가진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중국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김영한 ‘원더플레이스’ 대표는 대형 매장이 필수인 ‘원더플레이스’ 입장에서는 중국 유통 전문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골든이글’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골든이글’은 현재 중국 전역에 30개의 백화점과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몇몇 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M&A를 추진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골든이글’이 운영하는 유통 시설 중 효율이 높은 점포와 신생 쇼핑몰에 우선 입점합니다. 하지만 편집숍은 스트리트에서 제대로 승부를 봐야 하기 때문에 조만간 난징시 번화가에도 매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원더플레이스’는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형태의 유통망을 선보일 계획이다. ‘골든이글’이 운영하는 백화점, 쇼핑몰은 물론, 노면상권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나아가 꼭 필요하다면 타 유통 업체가 운영 중인 시설에도 입점해 빠른 사업 안착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중국 ‘원더플레이스’ 사업은 5년 내 250개 매장에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매장당 월 평균 매출 3억~3억5000만원을 달성하면 가능한 수치죠. 이미 국내에서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도 분명 가능할 겁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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