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디테일과 20대 감성이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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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er Indie Designer 65 - 이슬비 '벰버' 디자이너

2014-12-12 오후 6:12:51

 





벰버(VEM.Ver.)'는 하이엔드 요소들을 사용해서 중성적인 여성스러움을 추구하는 모던 캐주얼 브랜드이다.


‘벰버(VEM.Ver.)’는 3명의 초창기 멤버 이름에서 한자씩을 알파벳 기호로 딴 ‘VEM’, 그리고 각자 다른 역할과 방식이라는 뜻에서 버전(Version)의 약자 ‘Ver’을 넣어 ‘벰버’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2012년에 론칭한 ‘벰버’는 젊은 20대 디자이너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듯한 유니크한 매력이 특징이다. 이슬비 ‘벰버’ 디자이너는 남성과 여성, 강함과 부드러움, 캐주얼과 럭셔리 등 대비되는 두 개념의 관계점을 찾아 새롭고 독창적인 옷을 만든다.


“매 순간 느끼는 감정 혹은 생각들을 슬로건이나, 엠블럼과 같은 아트워크나 재미있는 요소의 디테일로 ‘벰버’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진 생각이나 이념을 메시지로 전달하고 이러한 감성들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을 형성, 그들과 옷을 통해서 교감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이슬비 디자이너는 평소 회화 전공이자 판화 작가로 활동하시는 어머니의 작품 색감이나 느낌에서 영감을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받은 어머니의 영향은 미술을 늘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취미 삼아 안 입는 옷을 잘라서 바느질을 하면서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평소에 눈여겨보았던 옷이나 입고 싶은 옷을 노트에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나갔고 결국 사디에 입학했다. 그리고 졸업 후 ‘지오다노’에 입사해 실력을 다진 후 ‘벰버’를 론칭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어린 나이에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만나는 사람들한테 무시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교훈으로 받아들여 더 노력하고 분발합니다.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디자이너 브랜드가 많이 느끼는 부분이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디자인과 상업적인 측면을 같이 고려해야 하는 점도 늘 고려하고 있습니다.”


‘벰버’는 현재 온라인의 경우 W컨셉, 힙합퍼, 띵크어바웃유, 텐바이텐 등에 입점되어 있고, 오프라인은 플로우 청담점과 신사점, 컬처스타 명동점, 아트리아 홍대점, 하티스트 삼청동점에 입점되어 있다.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 연령층의 고객을 주 타깃으로 1년을 4개 시즌으로 나눠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벰버’는 독특한 개성의 디테일로 고준희, 에프엑스, 하연수, 송해나, 심은경 등 국내 연예인들이 착용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사용하는 소재는 한정적이지 않고 디테일도 독창적이어서 미국이나 홍콩 바이어들한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홍콩을 비롯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패션시장이 유행에 민감해 때로는 디자인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 침체 영향 속에서 SPA 브랜드의 입지가 점점 더 커지면서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이러한 시장을 크게 의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디자이너 브랜드가 가진 개성을 좋아하는 고객층이 많아졌기에 신진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찾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해외 진출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나 코스메틱 등 다양한 분야와의 콜래보레이션도 준비해 저희만의 감성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허운창 기자
huc@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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