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소바」가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한다. 첫 단계로는 올 여름상품부터 채도를 높여 컬러 감도를 화려하게 바꾼다. 유럽 풍의 오리지낼리티를 유지하면서 새로워진 컬러 조닝으로 패션성을 더욱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대표 컬러는 「압소바」 심볼에 사용되는 레드와 네이비로 시즌에 상관없이 다양한 상품군에 사용된다. BI와 패키지 군에는 옐로우를 메인 컬러로 사용한다. 나염과 패턴물 비중도 더욱 확대한다. 이 브랜드의 이진경 실장은 “「압소바」는 최근까지 브랜드 심볼을 제외하고는 「압소바」 상품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압소바」의 대표 컬러 조닝이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부터 차별화된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전략은 매장 인테리어를 교체하는 것. 지난해부터 밝고 모던한 이미지로 거듭나기 위해 롯데 본점을 시작으로 기존의 체크 패턴을 화이트로 교체, 백화점 엠디 개편 시기에 맞춰 올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면광고도 다시 시작한다.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협의하는 중이며, 달라진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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