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코(대표 이석화)가 내년 봄 「서스데이아일랜드맨즈」를 런칭한다. 이 회사는 최근 기존 「서스데이아일랜드」의 브랜딩 구축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 내년 봄 「서스데이아일랜드맨즈」(이하 「TI맨즈」)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TI맨즈」는 기존 「서스데이아일랜드」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타겟 연령대를 20대 중반~30대 초반으로 소폭 높였다. 동시에 가격대도 10~20% 정도 상향 조정해 고급스런 브랜드에 대한 욕구가 있는 전문직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내추럴한 감성의 빈티지와 어번한 느낌을 동시에 연출할 계획이다. 기존 「서스데이아일랜드」가 갖고 있는 빈티지한 느낌을 중심으로 갖춰입은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어번 스타일을 수용하겠다는 것. 세미테일러링 착장의 뉴베이직 라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고급감을 살리기 위해 소재와 컬러, 스타일에서 고가 브랜드 수준의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통망은 백화점을 단독매장 중심으로 전개한다. 일부 대리점은 「서스데이아일랜드」와 함께 메가숍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명은 지엔코 감사는 “기존 중저가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탈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갈수록 고급화되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TI 맨즈」가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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