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잡화 「가파치」를 전개 중인 미우라인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말부터 일본 여행용 가방 브랜드 「프로그레」를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레」는 여행용 가방과 관련 소품 전문 브랜드로서 디자인과 기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연말까지는 대형 대리점에서 테스트로 전개할 계획이며, 내년 봄부터 백화점과 가두상권에 단독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한 올 하반기에 「바그바그(VAGVAG)」란 캐주얼 패션 잡화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브랜드는 캐주얼 가방 기준 3∼7만원의 중저가 브랜드로서 가두 대리점과 아웃렛상권 위주로 전개할 방침이다. 성연호 미우라인 본부장은 “캐주얼 잡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바그바그」란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 이 브랜드는 빠르게 바뀌는 국내시장에 맞는 제품을 발빠르게 기획해 베이징 자체 공장서 생산,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프로그레」는 일본 에이스社의 중국 생산라인을 최대한 활용해 ‘좋은 디자인, 저렴한 가격’이란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우라인은 「블루가파치」(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캐주얼 스타일의 저가 제품으로서 클래식한 중고가 위주의 기존 「가파치」와 구별된다. 성 본부장은 “베이직한 스타일의 저렴한 제품으로서 대리점 위주로 판매해 점포별 판매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파치」는 10월 현재 32개 백화점과 28개 대리점을 통해 영업 중이며, 60여 개 이마트에서는 「내추럴&베이직」이란 NPB를 전개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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