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미스터」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중저가 구두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미스미스터」는 오는 7월부터 BI를 새롭게 리뉴얼하며 브랜드 새단장에 나선다. 기존의 남성적이고 드레시한 이미지에서 탈피, 여성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로 전환하겠다는 것. 제품 구성에 있어서도 새로운 이미지에 맞게 패션성을 강조한 단화 비중을 크게 늘리고 타겟 연령층도 20대 후반까지 끌어 내린다. 새로운 BI는 제품 로고, 매장 인테리어, 간판 등 모든 비주얼 부분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미 성수동 본사 매장의 인테리어와 간판은 교체했으며 오는 8월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미스미스터」는 최근 VMD팀을 신설하는 등 판매현장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김주대 대표는 “최근에는 VMD가 고객을 유치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며, 매출의 10%까지 신장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리점주 능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전문 조직을 통해 각 매장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스미스터」는 현재 65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78개점으로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설 유통은 최근 패션 부문 비중을 강화하고 있는 대중 백화점과 아웃렛, 할인점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미스미스터」는 오는 7월 1일부로 에스콰이아글로벌(대표 장절준)로 법인이 통합되어 사업부 체제로 전환된다. 「미스미스터」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소싱력을 확보, 초효율 경영체제를 갖추고 매스밸류 마켓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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