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부가가치 의류제조 강국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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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協, 제조 인프라 업그레이드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펼쳐

2021-12-13 오후 2:03:40

봉제 일감을 수주하는 '오더뱅크' 쇼룸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 소싱 환경이 급변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를 장담하기 어려워 지면서 국내 제조 기반에 대한 밸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생산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고령화, 인력난 등으로 의류제조 산업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어려움에 봉착하자 국내 생산 인프라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한국패션산업협회가 팔을 걷어 붙였다.


김성찬 패션산업협회 전무는 "대한민국 의류제조 산업이 자동화, 스마트화로 대변되는 미래패션 환경에 대응 가능한 생태계로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패션산업에 특화된 스마트 제조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공동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가 구상하는 대한민국 의류제조 산업의 혁신플랜이 완성돼 미래에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효자산업으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설정한 5대 미션은 △회원사 권익 보호 △디자이너 육성 및 글로벌 진출 촉진 △제조 인프라 업그레이드 도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 △디자인-소재-제조-유통산업 간 협력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이 중 제조업 업그레이드 작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협회는 △하이엔드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 재단실 운영 △5개 지원센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하이엔드 의류제조 지원사업 및 ICT 기반 의류제조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서울지역 5개 지원센터에서 운영중인 자동재단실


◇ 서울 5개 지역에 제조 인프라 안정적 운영
협회는 서울 종로구, 중구, 중랑구, 금천구, 마포구 등 5개 지역에 패션지원센터를 두고 봉제업체 애로 해소 및 디자이너와의 소통 창구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디자이너와 생산업체 간 매칭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디자이너 및 온라인 쇼핑몰의 소싱처 확보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또 최신 장비 지원을 통해 생산업체의 스마트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CAD/CAM 재단기를 무상 지원하고 봉제장비, 특종장비를 무상 임대해 소규모 생산업체의 품질향상 및 비용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


생산업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마케팅, 기술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생산업체가 OEM 일변도에서 탈피해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ODM, OBM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시제품 개발 지원,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 현장실무 패턴 교육 등을 실시해 효율을 꾀하고 있다.


패턴 교육 현장


◇ 산업부 지원으로 하이엔드 의류제조 기반 구축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인력공급 지원 △원스톱 생산 지원 △생산성 향상 지원 △일감연계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하이엔드 제품 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제조 테크니션 인력 양성 및 고부가 의류제조 기반 창업 활동을 지원해온 협회는 최근 3년간 90여명의 신규 인력을 양성하고 60명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 시설인 '르돔'이 위치한 동대문패션비즈센터 1층에 자동재단실을 마련해 스마트 재단을 지원하고 있으며 2층에서는 디자이너-패턴-샘플업체 간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 최근 2년간 120개사에 84만장 규모의 무상 재단을 지원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이 밖에도 스마트 의류제조 자동화 공정 시스템 및 5G/IoT 의류생산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패션브랜드와 제조업체 간 일감연계를 상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전무는 "현재 서울패션허브 거점별 지원센터, 중구의류지원센터, 창신동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등 5곳을 운영 중인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의류제조업 관련 서울시 전 지역을 커버하는 유일한 기관"이라며 "앞으로도 패션산업 전반에 이해도가 높은 인력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샘플 전문인 인력 교육 현장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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