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스텔라’ ‘옘스코르’ 홀로서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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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 결별후 책임경영 강화 매출 신장, 플랫폼 신사업 도전

2021-09-10 오후 3:17:55

김포에 위치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스텔라스토리즈’ 편집매장



투자사 결별후 책임경영 강화
매출 신장, 플랫폼 신사업 도전


최근 국내 패션시장에서는 대명화학과 무신사를 중심으로 기업 M&A와 신규 투자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당수는 창업자 열정에 자본이 더해지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몇몇 기업은 지분을 다시 매입해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아동복 ‘리틀스텔라’를 전개하는 리틀스텔라(대표 이지선, 이지연)와 핸드백 브랜드 ‘옘스코르’를 전개하는 엑서머스(대표 김형대)는 비슷한 시기에 대명화학 관계사로부터 지분을 재매입해 새롭게 출발했다. 이들은 각각 대명화학 계열사 케이브랜즈와 코웰패션에서 투자가 이뤄졌다. 하지만 투자 이후 일년만에 독자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좋은 취지에서 투자가 이뤄지고, 이후 시너지를 기대했지만 투자사와 피투자사의 비즈니스 전개 방식에 대한 이견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행히 독자 경영 이후 두 회사 모두 매출이 상승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패션업계에 투자가 과열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투자 이후 급격한 외형 성장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보다 피투자사와 기존 경영진과 관계를 기반으로 한 밀착마크형 사후관리로 기업의 향후 BM이나 경영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리틀스텔라가 프리미엄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스텔라스토리즈’ 전개한다


◇ 케이브랜즈 떠난 ‘리틀스텔라’, 키즈 플랫폼 도전
프리미엄 유아동 편집숍 ‘스텔라스토리즈’ 기대
유아동 전문 기업 리틀스텔라(대표 이지선, 이지연)는 대명화학 계열사인 케이브랜즈(대표 엄진현)로부터 지분을 다시 매입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 회사는 2019년 초 케이브랜즈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사세를 빠르게 확장시켜 왔다. 기존 강점이었던 이커머스 마켓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며 볼륨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두 대표가 생각하는 사업 전개 방향과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면서 독립을 결정하게 됐다.

이지선 리틀스텔라 대표는 “케이브랜즈 투자 이후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스몰 브랜드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경영, 조직관리, 소싱 인프라 및 물류, 배송 등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기업으로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독립경영체제로 바뀐 리틀스텔라는 지난 해 40억원의 매출을 기록,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는 두배 이상 성장한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리틀스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이 회사는 기존의 패션 사업과 동시에 키즈 플랫폼 비즈니스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이미 지난해 오프라인 주요점 편집매장 전환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 MZ세대 맘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따라서 리틀스텔라는 키즈 플랫폼 사업에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스텔라스토리즈’라는 네이밍으로 프리미엄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내세우며 고객에게 다가간다. 스토리,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체험공간 4가지에 중점을 두고 MZ세대 맘과 소통하며 다가갈 계획이다. 특히 스토리가 탄탄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으며 5월에 인수한 키즈 코스메틱 브랜드 ‘슈슈앤쎄시’, ‘랭앤루’, ‘비욘드클로젯’ 등과 콜래보래이션한 익스클루시브 제품으로 차별화를 뒀다. 현재 입점 브랜드는 ‘마이리틀스타’, ‘모모와’, ‘빔보빔바’, ‘아마레일라엘’ 등 15개이며 9월말까지 30개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 김포에 위치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신관 1층에 체험형 키즈 쇼핑 공간 ‘스텔라스토리즈’를 오픈해 주목 받고 있다. 첫 주 매출 톱 3안에 들 정도로 반응은 기대이상이었다. 이는 아이들을 위한 뷰티 놀이와 서비스, 엄마들의 여유로운 쇼핑이 커머스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기존의 패션사업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자체 브랜드 ‘리틀스텔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연 리틀스텔라 대표는 “한번에 많은 브랜드를 선보이기 보다는 ‘스텔라스토리즈’와 결이 맞는 동시에 브랜드의 히스토리가 명확하고 고유의 ‘오리진’을 갖고 있는 브랜드 위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엑서머스에서 전개하는 핸드백 브랜드 ‘옘스코르’

리틀스텔라가 전개하는 자체 아동복 브랜드 ‘리틀스텔라’


◇ 핸드백 기대주 ‘옘스코르’, 새출발
핸드백 브랜드 ‘옘스코르(HIEMS COR)’를 전개중인 엑서머스(대표 김형대)가 엔조코스타(대표 김진아) 와 손잡고 새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올 초 코웰패션(대표 임종민)이 확보한 엑서머스의 지분 80% 사들여 공동대표로 올라섰다.

‘옘스코르’는 ‘파인드카푸어’ ‘제이에스티나’ 출신의 김형대 대표가 2019년에 론칭한 핸드백 브랜드로 출시하자마자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사업 초반부터 다양한 투자 제안을 받아왔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대명화학의 핵심 계열사이자 상장사인 코웰패션(대표 임종민, 최용석)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최근 공격적인 사세 확장의 행보를 걷고 있는 코웰패션으로부터의 투자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옘스코르’는 첫 투자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오프라인 확대, 면세사업 진출, 해외 사업 확장 등을 추진,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힘썼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변수와 브랜드 전개 방식의 차이로 이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론칭 초반 투자 의사를 내비쳤던 엔조코스타로부터 투자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옘스코르’는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이 매출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잡화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지 못한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트렌드를 반영한 감도높은 비주얼과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해 신선함을 줄 예정이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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