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신규 브랜드 '블라뱅(BLAHBANG)'을 론칭한 박정상 디자이너가 이번엔 가방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동영상 및 다양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중인 홍스클럽(대표 이병희)은 최근 박정상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이달 초 가방 브랜드 '더풀백(THE FULL BAG)'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더풀백'은 'Life traveller's essay(인생을 여행처럼 즐길 줄 아는 자들이 써내려 가는 수필집)'이라는 서정적인 브랜드 스토리 아래 'Duffle bag' 형태의 여행용 가방을 모티브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상 디자이너가 만든 여행용 가방 ‘더풀백(THE FULL BAG)’ |
이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주 4일 근무제를 택하는 대기업이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여가 활동이 늘어나면서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욜로(YOLO)족 세태를 반영, 철저히 트렌드를 분석하고 디자이너의 감성을 접목한 차별화된 가방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
이처럼 전문가 집단이 만드는 가방 브랜드 '더풀백(THE FULL BAG)'이 침체된 패션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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