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패션의 도전 “이젠 온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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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힙합퍼’ 인수…미래비전 사업에 속도

2018-09-18 오전 9:03:15

국내 대표 여성복 기업 바바패션그룹의 의미있는 도전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1세대 몰 ‘힙합퍼’를 전격 인수하고 이슈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바패션의 이번 ‘힙합퍼’ 인수는 오프라인 여성복 강자가 기존 패러다임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신수종인 온라인 분야로 눈을 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스트리트 감성의 유스컬처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힙합퍼’ 인수를 통해  트렌드 리딩 기업으로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난공불락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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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여성복 전문 기업으로 ‘아이잗바바’ ‘지고트’ ‘더틸버리’ 등의 내셔널 브랜드와 ‘파비아나필리피’ ‘블루마린’ ‘에센셜’ 등의 해외 럭셔리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바바패션은 앞으로 스트리트 문화에 기반한 패션 문화, IT 전 영역의 멀티 콘텐츠를 아우르는 ‘힙합퍼’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문화 주도기업을 목표로 새로운 미래비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 1세대 몰로 평가받는 '힙합퍼'는 스트리트 패션과 문화를 넘나드는 온라인 유통 통합 플랫폼으로 국내 스트리트 패션마켓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운영 개발을 비롯 해외 트렌드를 집약한 스트리트 패션북을 제작하느가 하면,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매년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단순히 힙합을 듣고 즐기는 것을 넘어 패션과 문화를 융합하고 디지털 패션과 문화가 접목된 마케팅을 펼쳐 주목을 받아왔다. 끊임없이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온라인 인프라를 오프라인으로까지 확장해온 대표 주자라는 것.

또 소매업과 IT의 공존을 목표로 ‘디지털 패션과 컬처 플랫폼’의 융합을 시스템화 하는데 주력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패션마켓에서 유의미한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입자수, 페이지뷰의 수치 역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소매업과 IT의 공존이 단순한 꿈이 아닌 현실로 구체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유스컬처를 대변하면서 컬처 플랫폼 기반의 멀티 콘텐츠를 갖춘 '힙합퍼'는 바바패션의 기존 브랜드들과 전혀 다른 감성을 갖춘 것은 물론, 그 동안 바바패션이 운영해온 온라인 비즈니스보다 비교우위를 점한 온라인 유통 셀렉숍이라는 점에서 양자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힙합퍼’가 패션이라는 한정된 분야에 그치지 않고 컬처 플랫폼이란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 바바패션의 미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바바패션은 지난 2016년 자사 온라인 몰 ‘바바더닷컴’을 오픈하고 매 시즌 매출 호조를 보이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온라인 전용브랜드 ‘바이올’과 ‘틸버리앤드’를 전개 중인데, 올해 초 통합 멤버십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O2O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편의성을 갖춰 반응이 좋다. 오픈 3년차를 맞는 올해에는 80% 대 매출 신장율을 예상할 정도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바패션의 대표브랜드 ‘아이잗바바’ 올 F/W 컬렉션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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