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럼비아코리아(대표 심한보)가 신규 사업 확대로 재도약을 노린다.
이 회사는 내년 스포츠 시장 진출과 함께 지난해 말로 영업을 중단했던 익스트림 아웃도어 ‘마운틴 하드웨어’를 다시 출시하기로 하는 등 신규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스포츠 시장은 지난 2014년 미국 컬럼비아스포츠웨어컴퍼니가 인수한 ‘프라나’를 국내에 전개키로 했다. ‘프라나’는 지난 92년 캘리포니아에서 탄생, 요가 락 클라이밍, 피트니스 웨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등을 기업 가치로 삼고 있다. 올해 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마켓 테스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본사 차원에서 단독 유통에 대한 의지가 강해 내년 시즌부터 단독 매장으로 전개된다.
잠정 중단했던 ‘마운틴하드웨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2005년부터 영업을 펼쳐왔던 ‘마운틴하드웨어’는 아웃도어 시장의 위축으로 지난해 하반기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해 왔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등산 및 전문 테크니컬 라인이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 재진입이 결정됐다. 하지만 볼륨브랜드 보다는 마니아층을 공략하는 영업 방침으로 선회한다. 현재 시기를 조율중이다.
한편 올해로 론칭 80주년을 맞는 ‘컬럼비아’는 라이프스타일 감성의 브랜드로 육성한다. ‘컬럼비아’의 기술력과 본사가 보유한 대규모 라인업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제4회 KOREA 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는 등 트레일 러닝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지속적인 콜라보래이션과 재펜컬렉션 등 차별화된 제품 중심으로 전개함과 동시에 올 하반기 80주년을 맞아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대규모 행사도 준비중에 있다.
이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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