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가 지난 22일 서울 가로수길에 베트를 모티브로 한 콘셉스토어를 오픈했다. |
늘 신선하고 독특한 콘셉스토어로 즐거움을 제공하는 선글라스 전문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이번엔 농장 모양의 콘셉스토어를 오픈해 또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젠틀몬스터’는 21일 서울 가로수길에 콘셉스토어 ‘베트(BAT)’를 프리 오픈하면서 ‘농장 속 커피(Coffee in the farm)’이라는 주제로 농장을 새롭게 조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 콘셉스토어는 판매가 아닌 전시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 아래 1층에는 커피숍을 마련했다.
기존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와 같은 도로 상에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베트’ 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3개 층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은 실내에 야채와 화초를 기르는 온실 모습을 갖췄고, 2층은 옥수수 숲을 만들어 마치 식물들이 무성한 농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핵심 공간인 1층은 흙길이 연상되도록 흙과 자갈을 바닥에 깔았고, 그 중앙에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팝업(POP UP)공간을 만들어 자연 속에서 커피와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커피 팝업 공간은 말 그대로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행사로, 향후 이곳은 새로운 계획이 세워지면 커피가 아닌 다른 모습의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
'젠틀몬스터'의 이번 베트 스토어는 그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신선하고 유니크한, 나아가 호기심까지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콘셉스토어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오픈한 미국 뉴욕과 중국 북경 매장처럼 전세계인들의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돼 애초 계획한대로 전시 및 휴식 공간으로서 빠른 안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젠틀몬스터'는 서울 가로수길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실험을 한다는 계획 아래 조만간 세 번째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미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중인 이곳은 이번 ‘베트’ 콘셉스토어처럼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와 그리 멀리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이번 두 번째 스토어는 물론이고, 지난해 오픈한 첫 번째 스토어의 신선함도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세 번째 스토어까지 오픈이 추진되고 있어 갈수록 ‘젠틀몬스터’의 서울 가로수길에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