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트 브랜드 대표 편집숍 ‘카시나’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은 ‘허프’와 ‘미첼엔네스’가 최근 좋은 실적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
스트리트 패션 셀렉트숍 ‘카시나’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허프(HUF)’와 모자를 중심으로 한 팀웨어 브랜드 ‘미첼엔네스(Mitchell & Ness)’를 강화한다.
‘허프’는 최근 인기를 끌며 ‘카시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카시나’의 여러 브랜드를 전개하며 분산됐던 에너지를 ‘허프’에 집중해 공격적으로 전개하며, 핵심 브랜드 ‘스투시’의 뒤를 이을 방침이다.
‘미첼엔네스’는 칸예 웨스트, 제이지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사랑을 받는 팀웨어 브랜드로 모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 브랜드는 ‘뉴발란스’와 협업을 통한 모자와 가방 라인을 최근 선보이며 더 많은 고객층에게 브랜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시나’는 서울 압구정과 홍대, 명동 눈스퀘어와 부산 해운대 등 전체 4개의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조만간 서울 압구정에 직영점을 추가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현재 운영 중인 압구정점에서 불과 100m 정도 밖에 안 떨어진 곳에 위치한 160평 규모의 단독 건물을 매입한 것. 이곳이 곧 새롭게 꾸며져 매장으로 바뀔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 압구정점에 있던 ‘카시나’와 ‘피너클’이 이곳으로 옮겨오고, 나머지 ‘스투시’와 커피 브랜드 ‘TPE’가 그대로 남게 된다.
각 브랜드별로 넓은 공간이 확보된 만큼 앞으로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줄 방침이다.
한편 올해 2017년 설립 20주년을 맞는 ‘카시나’는 ‘나이키’ ‘아디다스’ ‘스투시’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스트리트 패션의 선구자 자리를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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