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패션리테일페어 참가 브랜드

영국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빙(Supreme bing)’이 7월 15~16일 양일간 열리는 패션리테일페어에 참가해 홀세일 시장과 숍인숍 시장을 노크하게 된다. 사진은 ‘원더플레이스’ 매장에 구성된 ‘슈프림빙’ 상품.

영국의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빙(Supremebing)’이 ‘2015 패션리테일페어’에 참가한다.

‘슈프림빙’은 1999년 친구 4명이 지하 작은 스튜디오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영국의 예술과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티셔츠와 후드 등에 담으면서 탄생했다.

초기 ‘슈프림빙’은 독특한 디자인을 무지 티셔츠 위에 그래픽을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차츰 성장한 ‘슈프림빙’은 그래픽 티셔츠에서 아우터, 신발까지 하나의 컬렉션을 가진 브랜드로 성장했고, 현재는 영국 캠브리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계 시장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슈프림빙’은 레코드숍과 인디 디자이너숍 등에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어번아웃피터스’ ‘클래시턴베리’ 등의 유명 편집숍에도 입점돼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 ‘슈프림빙’은 편집숍 ‘원더플레이스’가 전개하고 있다. ‘원더플레이스’는 2014년 F/W 시즌부터 자체 콘텐츠(PB)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홀세일을 전개하기 위한 시장 파악에 나선 상태.

2015년 S/S 시즌 정식 국내 디스트리뷰터 계약체결로 전개하기 시작한 ‘수프림빙’은 3개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얻으며, ‘원더플레이스’ 전체 브랜드 가운데 매출 순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원더플레이스’ 대표 플래그십 숍인 홍대점에서는 매출 상위권을 달성하고, 전체 40여 개 매장 가운데 8개 매장에서도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 가로수점, 대구 동성로점, 청주점, AK 수원점, 현대 목동점, 합정 메세나폴리스점 등에 구성돼 있다.

‘슈프림빙’ 이름은 론칭 멤버 4명과 학창 시절 친했던 인도계 친구와의 사연에서 유래됐다.

지역 주민 대부분이 백인인 캠브리지 지역에서 소외감 속에 살고 있던 아들에게 인도인 어머니가 ‘너는 특별한 존재이고, 모든 사람은 슈프림빙(신, 초월적 존재)’이라는 말을 자주 해 주었다는 일화에서 착안해 브랜드 이름으로 정해졌다.

‘슈프림빙’ 아이템별 컷

김성호 기자
ksh@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