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푸지엔성은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의 메카다. 따라서 모든 생산 기반과 그에 따른 원부자재 비지니스도 이와 관련되어 있어 여성복이 발달하기 어려운 환경일 수 밖에 없는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이런 여성복 불모지에 중국 내 최고의 여성복 기업이 있다는 게 아이러니다.
「JORYA」는 1992년 타이완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을 이용해 푸지엔성 샤먼 지역에 여성복 전문 공장을 만들면서 시작했다. 2012년 주식을 공개하면서 자본금 3.2억 RMB의 중외합작투자회사로 거듭났다.
「JORYA」의 성공 비결은 안정된 생산기반과 글로벌 디자이너를 통한 차별화된 상품력이다. 면적 6만 5000평에 직원 5000명에 달하고 20년 이상된 풍부한 생산경험으로 안정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300명에 달하는 디자인 인력과 유럽과 미국계 수석 디자이너를 통해 개발되는 디자인은 중국 내 다른 여성복과 차별화되는 큰 장점으로 꼽힌다.
2011년 프랑스 LVMH 그룹은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JORYA」를 파트너로 결정한다. 아시아 투자 펀드 L Capital Asia를 통해 이 회사에 투자하고 더불어 2012년 영국계 디자이너인 Alistair Duncan Blai를 투입시켜「QDA」라는 트렌드 캐주얼 브랜드를 론칭했다.
한편 2010년 조성된 L Capital Asia는 자본금 6.35억 달러의 70% 이상을 집행하고 있으며 그 중 50% 이상이 중국에 투자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2개의 홍콩의 주얼리 회사를 제외하고는「Ochirly」와「JORYA」가 선택받았으며 두 회사는 곧 상장을 통해 자본을 확충 중국의 대표적 패션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대표 브랜드인 「JORYA」외에도「JORYA weekend」「GIVH SHYH」「ANMANI」「CAROLINE」「AIVEI」등도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 20억 RMB와 전체 매장수 1000개 정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대희 중국 「DW」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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