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가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 새로운 개념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난 10일 서울 이태원에 오픈했다. 「시리즈」는 올해 450억원 매출을 올린 코오롱FnC의 알짜배기 브랜드인만큼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에 쏠리는 이목은 뜨겁다.
‘시리즈 코너’로 불리는 이태원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429m² 규모. 기존 스토어의 개념을 뛰어넘는 상당히 넓은 공간을 지닌 복합문화공간이다.
‘시리즈 코너’는 빈티지 캐주얼 스타일을 기본 콘셉으로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남성의 집’을 콘셉으로 「시리즈」의 상품뿐만 아닌 수입 브랜드들의 상품들도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업사이클 브랜드 「래;코드」, 아로마 브랜드 「레흐」, 리빙 용품을 소개하는 「굿 핸드 굿 마인드」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매장입구에 테라스 카페로 구성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준다.
한경애 「시리즈」상무는, “우리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아이덴디티를 보여줄 ‘시리즈 코너’는 최근 소비 패턴이 브랜드 중심에서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가치소비로 변하는 추세에 맞춘 복합문화공간임과 동시에 공간의 제약 없이 콘텐츠를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한 신개념 편집숍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시리즈 코너’에는 매달 팝업 스토어가 새롭게 선보인다. 한 브랜드가 팝업스토어에 입점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콘서플라이』는 매월 재조명되는 팝업 스토어의 첫 입점 브랜드가 됐다. 「허쉘」「클레이」 「마샬 아티스트」 「아이아이아이」 「꼬떼씨엘」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전국 백화점 57개 매장에 입점해 있는 「시리즈」는 그동안 백화점에 매장을 열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왔다. 현대무역점, 신세계센텀점, 인천의 스퀘어원은 각각 부엌과 오피스, 뉴욕 부룩클린의 창고 콘셉으로 꾸미기도 했다.
「시리즈」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필두로 가두점을 더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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