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유통 전문 전시회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우수 인디 브랜드 육성과 홀세일 브랜드들의 거래 장터로 자리매김한 제3회 인디 브랜드 페어가 오는 9월 4일 SETEC 3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2년 전시관 전경.

한국패션협회(KFA)와 패션인사이트는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대치동 SETEC 3관에서 제3회 인디 브랜드 페어를 공동 개최한다.

인디 브랜드 페어는 인디 디자이너와 유통업체, 패션업체간 수주 상담을 통한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B2B)로, 산업통상자원부의 2013년 ‘유망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행사는 상품전시회 및 패션쇼(Presentation Show), 세미나 등으로 구성되며, △디자인력을 갖춘 유망 인디 브랜드의 안정된 유통 판로 개척 △직사입을 확대 중인 백화점, 셀렉트숍, 온라인몰 등과의 비즈니스 기회 제공 △국내 메이저 패션 기업과의 콜래보레이션 상담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인디 브랜드 페어는 그동안 패션·유통 전문 전시회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우수 인디 브랜드 육성과 홀세일 브랜드들의 거래 장터를 만들어왔다. 특히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비즈니스 환경이 열악한 인디 디자이너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제2회 인디 브랜드 페어에는 96개 브랜드가 참가해 완사입, 워탁, 입점, 협업, 프로모션 등 158건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80여개 브랜드를 유치할 계획이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5명의 우수 디자이너에게는 브랜딩, 디자인, 유통, 홍보 마케팅의 전문적인 인큐베이팅 지원과 함께 해외 멘토와의 심층 멘토링, 프리젠테이션 등 현장 집중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실질적인 수주 상담을 위해 사전 등록된 바이어들과 참가 디자이너간 1:1 매칭을 강화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패션업체 및 바이어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셀렉트숍 △온라인 유통업체 △패션 기업 경영자 및 MD 등을 대상으로 행사 참관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한국패션협회 홈페이지(koreafashion.org) 인디 브랜드페어 코너에서 할수 있다. 사업자등록 7년 미만의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6월 20일까지.

한지형 기자
hjh@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