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이 자사와 계열사에서 전개하는 숍인숍 브랜드를 단독 브랜드화 하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금강이 모두가 움츠리는 경기 불황에 ‘숍인숍 브랜드의 단독 브랜드화 사업’이라는 초강수를 띄웠다.
금강은 국내 대표 제화 업체인 만큼 다수의 숍인숍 브랜드와 PB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지금까지 『스프리스』 매장이나, 랜드로바 매장, 레스모아 매장 내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고 그와 더불어 인지도도 높여왔다.
이에 금강은 그간 충분한 마켓 테스트와 인지도 상승을 쌓은 만큼 일부 숍인숍 브랜드를 단독숍으로 전개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단독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계열사 『스프리스』 내에 있던 「포니」가 제일 먼저 지난해 5월 단독 브랜드 사업에 나섰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계열사『레스모』아 내에 있던 「로버스」가 서울 왕십리 엔터식스에 1호점을 내며 단독 브랜드 전개에 나섰고 『랜드로바』 내에 있던 「클락스」도 이번 S/S 시즌을 겨냥해 단독 브랜드 숍 사업에 뛰어 들었다.
◇ 로버스(ROVERS)
「로버스」는 처음 랜드로바에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젊은 고객들을 위해 론칭한 브랜드로써 다양한 컬러과 우수한 품질,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2년 8월부터 단독 매장을 오픈하면서, 지난 해 매출이 전년대비 150% 증가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7개의 단독 매장이 있으며, 오는 4월말에는 「로버스」 광주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로버스」는 전국 로버스 단독점, 『레스모아』 매장과 편집숍 『원더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포니(PONY)
아메리칸 스포츠 클래식 브랜드 「포니(PONY)」는 1972년 미국 브루클린에서 탄생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로 국내에는 스프리스를 통해 2010년 국내 첫 론칭했다.
10~20대 스포티한 캐주얼을 지향하며, 「포니」만의 자유로운 감성과 역동적인 액티브 라이프 스타일을 슈즈와 의류에 표현하고 있다. 2012년 5월에는 「포니」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마니아층이 형성된 것을 기반으로 새롭게 단독점 오픈을 통해 「포니」만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클락스(CLARKS)
「클락스」는 1825년 영국 남부지방에서 클락 형제가 고안한 양모 슬리퍼로 시작된 브랜드로 포멀 구두, 워커 스타일만 존재하던 당시 슈즈 시장에 최초로 캐쥬얼 슈즈 분야를 개척했다.
현재 높은 품질과 유니크한 스타일로 세계적인 슈즈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 개국 1000여 매장에서 연간 6000 만족 이상의 슈즈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는 1992년부터 금강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클락스」 단독점과 전국 『금강제화』『랜드로바』 『레스모아』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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