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셔츠·타이 전문 브랜드 「에스티코(STCO)」가 가정폭력 근절에 앞장선다.

「에스티코」는 ‘한국여성의 전화’와 손잡고 5월부터 ‘여성 가정폭력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캠페인에 앞서 「에스티코」는 먼저 여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그 의미를 담은 한정판 넥타이를 선보였다. 넥타이를 구매한 고객들이 해당 아이템을 착용할 때마다 여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넥타이 디자인은 파랑색의 면 소재로 앞쪽에 그려진 붉은 테이프 속 아이콘은 여성을 상징하는 장미와 존중을 의미하는 보타이를 결합한 것이다. 넥타이 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사단법인 ‘한국여성의 전화’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에스티코」는 지난 3월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이색 화보촬영도 진행했다. 화보촬영에서는 4명의 여성 모델이 가정폭력 피해자로 분해 가정폭력에 노출된 45만 명에 이르는 국내 여성의 모습을 대변해주었다.

「에스티코」의 최경호 비쥬얼 디렉터는 “여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조금이나마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남성들이 진정한 매너가 무엇인지 고심하고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는 가정 내 폭력 피해 여성들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선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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