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체험형 마케팅이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빈폴아웃도어」가 5월 17~19일 글램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패션업체들이 새 봄을 맞아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 행사를 기획해 주목 받고 있다.
예년에 비해 추위가 길어진 탓에 3월 말까지도 야외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반면 4월 들어서면서 완연한 봄 날씨로 접어들어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에 따라 기능성을 강조하는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경쟁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신제품의 특징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러닝·캠핑 등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 행사를 기획하고 일반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스포츠 브랜드 ‘러닝’에 올인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걷기와 달리기 문화가 젊은 층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런(RUN) 마케팅’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아디다스」는 이달 21일 '2013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 레이스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13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은 20대 감성을 지닌 청춘들을 위한 레이스로,  '마이런'이라는 대회 명에 맞게 참여 러너들이 자신만의 레이스를 완성할 수 있도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자 7000명 전원이 자신의 꿈을 안고 달릴 수 있도록 각자의 꿈을 등 번호에 새겨 증정하고 완주 후에는 다 함께 드림 월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디다스 마이런 홈페이지(www.adidas mirun.com)에서 참가 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여성들을 위한 레이스도 있다. 오는 5월 25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되는 ‘나이키 쉬런 서울 7K (NIKE SHE RUNS SEOUL 7K, 이하 나이키 쉬런 서울)’ 러닝 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참가자수를 1만명으로 확대한다.

이밖에도 5월 25일 대회 전까지 대회 참가자들의 완주를 돕기 위해 준비된 트레이닝 런이  3월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두 달 동안, 매주 2회 수요일과 토요일에 다양한 테마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뉴레이스’와 ‘나이키 위런’은 하반기 개최 예정이다. 「뉴발란스」는 대회 개최에 앞서 무료 러닝트레이닝 프로그램  '에너지런(N-ergy Run) 시즌6’을 진행한다. 이번 시즌6은 참가자를 400명으로 제한하는 등 러닝 본연의 즐거움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에너지런 참가자 중 개별 출석률과 팀별 출석률에 따라 2013 뉴레이스 서울 참가권과 뉴발란스 트레이닝 의류 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 아웃도어 브랜드 ‘캠핑’에 주목
제일모직의 「빈폴아웃도어」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제3회 빈폴아웃도어 글램핑 페스티벌'을 알펜시아 리조트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빈폴아웃도어 전속모델인 배우 김수현과 가수 수지가 참석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가족이 쿠킹 클래스, 노르딕 워킹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하게 된다.

페스티벌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4월 14일까지 빈폴아웃도어 전국매장과 빈폴아웃도어 홈페이지, 빈폴 SNS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모델 수지가 직접 추첨할 예정이며, 2~4인 기준의 총 100팀을 선정해 200만원 상당의 글램핑 프로그램 체험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세계 오지를 탐험할 ‘한국 청소년 오지 탐사대’를 모집한다.
올해 13회를 맞는 이 행사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서류전형, 체력검사, 아웃도어 테스트를 거쳐 5월 14일 참가자를 최종 확정한다.

올해는 러시아 카프카스, 에콰도르 침보라조, 몽골 알타이, 키르키스탄 악수, 중국 곤륜 등 5개 지역을 조를 나눠 방문해 현지 탐사, 문화교류, 환경 탐사,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밀레」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 2013년 새로이 출시된 고어텍스 재킷 구매 고객들과 함께 한라산 산행 이벤트를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40명과 동반 1인까지 총 80명이 함께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동안 한라산 산행을 다녀왔다. 2등 당첨자 50명에게는 트레일 워킹화를, 3등 당첨자 80명에게는 코로나 티셔츠를 경품으로 증정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