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스틱 브랜드 「로우로우」가 ‘심플 라이프’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나섰다.
담백하고 멋스러운 가방을 만드는 「로우로우」는 ‘가장 가방다운 가방’을 모티브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알리기 위해 이달 14일 홍대에 단독숍을 오픈했다.

매장은 「로우로우」의 제품처럼 단정하면서도 곳곳에 아기자기한 재미 요소를 갖췄다. 벽면에는 디자인과 색상별로 가방이 보기 좋게 진열됐고, 중앙에 마련된 박스에는 가방에 사용되는 원재료들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픈 기념으로 이달 24일까지 진행하는 ‘선물 교환 주간’ 프로젝트도 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이 행사는 고객들이 각자 준비한 방문 기념 선물을 다른 사람의 것과 바꾸며 상품의 가치를 나누는 물물교환(BART ER MARKET) 이벤트. 「로우로우」는 이 행사를 통해 과잉, 과욕 시대에 가장 담백한 도구로서 가방을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고 있다.

「로우로우」만의 톡톡 튀는 개성이 돋보이는 방문 포스터도 매장의 볼거리다. 방문객들은 방명록을 작성하는 대신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띄운다. 포스터 중간이 나뉘어 손 모양이 옆으로 펼쳐지면 선물을 교환하는 듯 보이는 이미지도 독특하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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