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의 「아놀드파마」가 20세기형 브랜드에서 벗어나 21세기형 ‘뉴 아놀드파마’로 진화한다. 골프에서 바라본 골프웨어가 아니라 레저 스포츠의 라이프 스타일 관점에서 바라본 골프웨어 브랜드로 거듭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올 초 미국과 일본에서 단행된 브랜드 리뉴얼 성공사례의 벤치마킹을 통해 아놀드파마의 오리지널리티와 헤리티지를 유지하되, 레저 스포티브 캐주얼 상품과 레저 컬처 샵으로의 진화를 추구하고 있다. 아놀드파마가 표방하는 레저 스포티브 캐주얼 콘셉이란 레저 개념의 골프 착장과 레저 라이프스타일로서의 트래블 착장을 제안하면서 ‘우산’ 로고가 보여주는 밝고 경쾌한 컬러와 깨끗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포인트다.

지난 16일 삼성동 무스크스에서 ‘아놀드파마 에벌루션 프리젠테이션’을 개최한 개최한 자리에서동일레나운의 송문영 대표는 “골프 위주 아이템 구성에서 벗어나 레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아이템 위주로 상품을 다양하게 풀었다”며 “여성 라인에는 트렌디 캐주얼을 접목하고 남성 라인에는 트래디셔널(TD) 테이스트의 아우터와 팬츠를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소재 및 스타일 변화를 통해 아이템 구성을 확대해 내년 봄 시즌부터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른 매장구성 역시 레저 라이프스타일과 컬처 이미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신개념 컨셉매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존 행거 위주의 인테리어와 상품 진열 방식의 VMD를 탈피하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21세기형 문화공간을 제시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수 있는 매장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것.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영업 본부장 이강년 상무는 “올해 120개 매장에서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회인데, 향후 2년 안에 200개 매장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동일레나운은 오는 10월 중 예비점주 대상의 사업설명회 및 상품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