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FN(대표 장기권)이 전개하는 여성복 「쉬즈미스」가 올 상반기에 전년 대비 21%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위축된 소비 심리로 의류업계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여름 원피스와 블라우스가 좋은 반응을 보이며 상승 호황세를 탔으며, 6월 매출도 전년 대비 25% 정도나 신장해 87억원(196개점)을 기록했다.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아이템은 실용적인 폴리 소재의 원피스와 쉬폰 소재의 블라우스로 실용적인 소비 심리가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매출에 큰 영향을 준 오페라(OPERA) 원피스는 4월 출시 이후 연일 완판을 기록해 추가 생산 후 70% 판매율을 올렸다. 또 6월 중 2차 리오더가 입고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페라 원피스 시리즈는 네 가지 스타일로 웨이스트 라인 주변으로 셔링이 잡혀있어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이 특징. 20~30대 여성들의 니즈가 반영된 디자인으로 가슴 라인은 볼륨감 있게 보이고, 허리와 복부는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쉬즈미스」는 주력 아이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월 4~5개의 대리점을 확대하는 등 노면상권 점포 확장에 힘을 쏟아 왔다.

7월초 현재 백화점과 아울렛, 대리점 등 196개 유통망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230개 유통망에서 1350억원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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