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추진하는 ‘2012 섬머 에너지 절약형 패션 의류 ‘휘들옷(Whidrott)’을 5월 말부터 상품화해 선보인다.

초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여름철 패션 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출시된 휘들옷(휘몰아치는 들판에 부는 시원한 바람 같은 옷)은 시원·상쾌하고 가벼운 착용감을 선사하는 옷을 의미한다.

먼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요철감과 청량감이 있는 원단을 사용해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한 재킷과 바지를 선보였다. 또 디자이너 장광효의 「카루소(사진)」에서는 노타이 셔츠 한 벌에 베스트를 입은 듯한 셔츠와 수트를, 동광인터내셔날의 「스위트 숲」은 가볍고 시원한 소재의 블라우스와 팬츠를 각각 출시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한국니트산업연구원에서는 한지와 냉감 가공원단, 천연 펄프 등을 이용한 남성용 셔츠를 선보였으며, 한패션RIS사업단(한뜨레)은 한국의 전통문양을 가미한 여성용 블라우스와 남성용 셔츠를 출시했다.

한국패션협회 관계자는 “휘들옷의 상표등록을 추진, 국민 상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정부종합청사 내에도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 등과 함께 오는 6월부터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서울시내 1~9호선 지하철 광고와 전국 20여 개 전광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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