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남성 캐릭터 브랜드「엠비오」가 국내 최초로 페이스북을 통한 디지털 컬렉션(사진)을 선보였다.

「엠비오」는 작년 F/W 패션쇼 당시 트위터를 활용한 온라인 생중계로 컬렉션을 선보인데 이어 올 F/W 시즌에는 페이스 북을 통해 컬렉션을 소개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두 가지 관점’으로 ‘The war(전쟁)’, ‘Ambiguity(애매모호)’, ‘Trompe-l’oeil(트롱프뢰유, 속임수)이란 작은 주제를 모아 총 21개의 룩을 선보였다. 지난 5월 1일부터 공식 페이스 북을 통해 하루에 일곱 가지 룩을 3일간 공개한 것. 이번 디지털 컬렉션은 공간의 제약 없이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컬렉션을 즐길 수 있고 밀접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특별하고 이색적인 행사였다는 평이다.

한상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엠비오는 지난 2010년부터 트위터를 통해 브랜드의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을 지속해 왔다. 올해 엠비오는 이러한 소통의 방법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오픈하게 됐으며, 오픈 기념으로 디지털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컬렉션의 테마인 ‘두 가지의 관점’은 하나의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관점으로 해석되는 많은 일처럼 패션에서도 서로 다른 컬러, 소재 등 여러 가지 관점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지만 이를 통해 더욱 극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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