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기업 세정의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이 유통분야 신기원을 열고 있다.

지난 4월 19일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는 예비 점주와 업계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의 사람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날 실제 계약하기 위해 찾은 점주가 무려 8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더 놀라운 것은 이들 가운데 160명 점주가 당일 가계약하고, 그 중 110개 매장을 최근 최종 확정했다는 것이다.

이날 박순호 회장은 “세정이 지난해 1조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좋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수년 내에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데 이 목표 달성을 이루는 중심 브랜드가 「센터폴」이 될 것”이라면서 “전사 차원에서 지원하는 핵심 브랜드인 만큼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폴」사업부는 성공적인 사업 설명회로 유통망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자 계획보다 앞 당겨 전방위 마케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윤재익 본부장은 “100개 매장 동시 오픈이라는 목표 달성이 예상보다 조기에 달성될 것으로 보여 당초 계획했던 마케팅보다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조기 안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A급 스타 김현중과 강소라 두 명을 모델로 계약했고 이들을 통한 비주얼로 다양한 인쇄 매체 광고를 시작했다. 또 김해공항 비주얼 광고와 버스 두 대를 매입한 랩핑 광고도 실행하고 있다. 조만간 라디오 광고, 드라마PPL, 런던 올림픽의 국가 대표 공식 후원, 코리안컵 요트 국제대회 후원, 주요 등산로 에어건 비주얼 광고, 나아가 론칭 첫 시즌 CF도 과감히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 쌓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장 오픈이 시작되는 7월부터 충남대와 3D입체 패턴 기술 이전 협약으로 탄생한 인체에 최적화된 의류 제품과 부산 신발 진흥 센터와 공동 개발에 나서 탄생한 트레킹 전문화도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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