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가 패션 브랜드 사업에 나섰다.

티켓몬스터는 자회사인 리버티그룹(대표 김효진)을 통해 슈즈 브랜드 「페르쉐」를 론칭하고 지난 12일 공식 사이트(www.perche.co.kr) 개설에 이어 13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쇼룸을 오픈했다.

리버티그룹은 지난 8월 싱가포르 브랜드 「라울」의 잡화 라인을 론칭한데 이어 「페르쉐」를 연달아 선보이며 패션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의류 브랜드 론칭도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잇따른 패션 사업 진출에 대해 “소셜 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요즘 티켓몬스터만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 중에서도 패션 관련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 브랜드를 직접 론칭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페르쉐」는 매 달 35개의 새로운 디자인이 업데이트 되며 전 상품 가격은 4만9900원으로 동일하다.
각각의 디자인에 희소성을 두기 위해 한 디자인이 완판되더라도 추가 입고를 하지 않고, 한 달이 지나면 전 상품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퀄리티다. 4만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 슈즈 디자이너 브랜드인 「슈콤마보니」 「나무하나」 「지니킴」에서 활약한 디자이너를 대거 영입해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한편 지난 13일 가로수길 쇼룸에서 진행 된 론칭 파티에는 탤런트 이하늬, 김빈우, 소녀시대 수영 등 패셔니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