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의 올 가을 신규 브랜드인 여성복 「이사베이 드 파리」와 남성복 「반하트 옴므」가 지난 19일 각각 첫 매장을 오픈하고 유통 전개를 본격화했다.

여성복 「이사베이」는 수유리 1호점에 이어 이달 말까지 40개 매장 오픈을 확정해 놓은 상태다. 
10월까지는 70개 매장 오픈이 무난할 것으로 보여 론칭 2개월 만에 최다 매장 오픈이라는 진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베이」는 가두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향후 3년 내 250개 매장에서 1200억원의 매출을 목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국 시장 진출 및 온라인 판매 등으로 유통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남성복 「반하트 옴므」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에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백화점 위주로 유통망을 전개해 3년 내 25개 매장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밸류 브랜드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론칭된 「반하트 옴므」는 국내는 물론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등지에 상표권을 출원한데 이어 올 가을 파리 패션위크 참가를 통해 패션 본고장까지 진출한다는 의욕이다.

박성철 회장은 “최근 무차별적인 해외 브랜드 도입은 국내 브랜드의 발전 및 국내 패션 시장 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에 토종 내셔널 브랜드의 가치를 키워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신원은 「반하트 옴므」와 「이사베이」 그리고 기존 브랜드의 볼륨화 및 명품화를 통해 패션코리아를 선도하는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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