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팝 컬처 SPA 브랜드 스파이시칼라(대표 김해련)가 8월 중 현대백화점 2곳에 입점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백화점 MD 차별화를 위해 독창성과 상업성을 고루 갖춘 브랜드를 물색하던 중 올 초 론칭한 스파이시칼라를 주목해왔다”면서 “스파이시칼라는 여느 글로벌 SPA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품질과 콘셉 차별성이 돋보이는 가능성 있는 브랜드라고 판단해 우리가 먼저 입점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스파이시칼라는 지난 8월 12일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19일에는 신촌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스파이시칼라 관계자는 “지방 상권까지 매장을 확대하기 위해 올 연말쯤 울산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초 론칭한 스파이시칼라는 단순히 상품을 파는 매장을 넘어 트렌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패션 놀이터를 표방하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왔다.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명동지역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스파이시칼라는 여세를 몰아 지난 7월에는 싱가포르에도 진출했다. 국내의 경우 기존의 명동 2곳과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타임스퀘어점에 이어 올 하반기 중 디큐브시티점, 롯데 김포공항 스카이파크 등을 추가 총 9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은시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