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트레이딩(대표 양윤원)의 「MF」가 매출상승세를 타고 있다. 「엠에프」는 지난달 중순부터 롯데 잠실점과 영등포점, 안양점, 대전점 등에서 토·일요일에 하루 400∼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 28일에는 영등포점에서 1천만원을 판매하는 등 확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구 동성로점 등 일부 대리점도 하루 500∼7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단가가 높은 아우터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다는 것이 「엠에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기현 「엠에프」 본부장은, “다운점퍼, 보드복 등 아우터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사이즈를 줄이고 털 트리밍 등 디테일을 강화한 여성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등포점은 전월에 비해 세 배, 대전·청주 등 상위권 대리점은 두 배 이상 신장하고 있다. 하위권 매장들도 하루 150만원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정 고객 위주의 마니아 마케팅도 매출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엠에프」는 매월 8만7천 명에게 웹진을 발송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10%는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 이들은 1회 방문시 평균 40∼7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높은 객단가를 나타내고 있다.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고 한다. 「엠에프」는 내년 1월까지는 기존 점포들의 매출향상에 주력하고, 내년 상반기에 12개 유통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엠에프트레이딩은 최근 디자인실장을 비롯해 생산구매팀장, 영업팀장, 홍보실장 등 팀장급 인력을 모두 교체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독일에 40평짜리 매장을 오픈했다. 독일 매장은 현지법인을 통해 전개하고 있으며, 마켓 테스트를 거쳐 내년엔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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