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올해 인턴·신입 및 경력직을 포함해 2500명의 인력을 충원한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연일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은 이에 발맞춰 인력을 대거 충원하기로 하고 우선 상반기 공채를 통해 신입 300명, 인턴 300명 등 6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이랜드,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며, 모집분야는 △그룹본부(전략기획, 재무, 자금, 인사, 법무) △패션브랜드매니저 △유통매니저 △상품기획 △글로벌소싱 △외식경영 △디자이너 등이다. 특히 이랜드는 이번 공채를 통해 한국에서 유학중인 중국인 신입사원 50명을 처음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전형절차는 대졸공채와 동일하게 진행되며 신입사원 연수교육을 마치면 중국 상하이의 이랜드 현지법인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패션매출 1조원 돌파한 이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한국과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새로운 시장개척에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랜드 그룹 관계자는 “이랜드 인재상은 스스로 지식을 창조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에서 스스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도전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역량이 입증된 신입사원의 연봉을 최고 4000만원까지 보장하겠다는 발표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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