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스트라우스코리아(대표 박창근)에서 내년 2월부터 섹시미를 강조한 여성라인 ‘리바이스 레이디 스타일’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할 ‘레이디 스타일’은 투박한 워크웨어 스타일의 기존 「리바이스」 라인과 달리 여성의 인체미를 강조한 슬림한 핏이 특징. 가격은 15만원대. 리바이스코리아측은 ‘레이디 스타일’의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지난 10월부터 바지 10스타일을 시험 출시해 마켓 테스트도 실시했다. 롯데 본점과 압구정점, 이대점 3개점에서 실시한 마켓 테스트 결과, 출시 한 달 보름 만인 지난달 중순경 테스트 상품이 완판되는 등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리바이스」의 이번 ‘레이디 스타일’ 출시는 여성라인 강화를 통해 진의 확실한 리더십을 지키기 위함이다. 고유현 마케팅 이사는, “「리바이스」는 지금까지 전체 고객의 70%를 남성 고객이 차지했다”며 “이번 ‘레이디 스타일’ 출시는 「리바이스」의 남자 편중현상을 시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레이디 스타일’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라인에 대한 방안 마련도 준비중”이라며 “이러한 일련의 여성라인 강화정책을 통해 향후 남녀 고객 비중을 50：50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바이스」는 ‘엔지니어 진’에 이어 ‘타입원 진’을 잇따라 히트시켜 올해 소비자가로 1천600억 매출 달성이 전망된다. 또 진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2월부터는 섹시미를 강조한 여성라인 ‘레이디 스타일’과 함께 언더웨어 라인도 출시한다.

박찬승 기자
pcs@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