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비엔비(대표 안동현)의 「피에르가르뎅(Pierre Cardin)」 셔츠가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드레스셔츠의 대명사인 이 브랜드는 최근 공개한 내년 봄 신상품에서 니트와 데님, 번아웃 등 다양한 패션 소재를 활용한 파격적인 신상품을 소개했다. 소재뿐 아니었다. 핸드 프린팅과 각종 패치 디자인, 화려한 컬러와 패턴, 화려한 스팽글 등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디자인을 과감히 선보였다. 이 회사 황주일 부장은 “백화점 내 셔츠 시장은 고객이 한정돼 있으므로 셔츠에 대한 전문성과 새로운 변화를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반복 구매를 유도해야 한다. 기존 고객을 위해서 클래식 라인을 보완했으며, 20~30대 새로운 고객을 위해서는 소재와 디자인에서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 △Urban Light와 △Chic Casual을 새롭게 선보였다. 품평회를 위해 다소 파격적으로 연출했으며 실제 매장에서는 베이직과 균형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롯데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바이어와 판매사원을 초청한 가운데 ‘2011 S/S COLLECTION’을 성황리에 마쳤다. 「피에르가르뎅」은 현재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25개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으며, 내년 봄에는 5개점을 추가해 30개점으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특히 내년은 「피에르가르뎅」 한국 시장 진출 30주년이란 것을 내세워 각종 판촉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로얄비엔비는 「피에르가르뎅」을 비롯 「루이까또즈」와 「로얄」 등 3개 드레스 셔츠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셔츠 전문업체이다. 「루이까또즈」는 41개 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며, 「로얄」은 38개 아웃렛쇼핑몰에서 영업 중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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