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텐코리아의 「행텐키즈」가 봄상품부터 제품 리뉴얼을 단행했다. 「행텐키즈」는 지난해까지 남아와 여아 상품 비중을 동일하게 전개해 왔으나, 최근 여아 상품 판매률이 40%대로 떨어지면서 여아라인을 중점적으로 재정비했다. 여아 상품은 기존 상품보다 로맨틱한 감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인데, 이 회사의 아동기획팀 민정익 실장은 “지금까지 여아 상품은 핑크와 레드군 일색으로 컬러 조닝만이 남아 상품과 구별되는 정도였다”며 “플로럴 자수 디테일과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등 성인 여성복 트렌드를 가미해 여아 캐릭터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라인은 스포티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체리핑크와 아쿠아소다와 같은 다양한 컬러를 쓴 것이 특징인데, 민 실장은 “컬러를 다양하게 쓴 것은 수그러든 스포티즘을 대신하기 위해서다. 트렌디하면서도 웨어러블한 콘셉트 아래 뉴베이직 캐주얼로 변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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