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포츠 멀티숍 브랜드 「인터스포츠」가 지난 9월 3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사진)를 열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포츠의 즐거움을 모든 사람에게 전달한다’는 브랜드 정신에 따라 지난 40여년 간 전 세계 38개국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인터스포츠」는 의류, 용품부터 각종 장비, 헬스기구까지 스포츠에 관한 모든 것을 취급하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유통 브랜드로 LG패션이 지난해 4월 국내독점 영업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스포츠 플래그십 스토어 구로점은 국내 최대(2개층, 1500평) 규모를 자랑할 뿐 아니라 전 세계 인터스포츠 매장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야구, 농구, 축구, 배구 등 팀 스포츠 제품은 물론 휠스포츠, 수영, 아웃도어, 캠핑, 낚시 등 25개 카테고리 총 2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와 약 1만여 종, 20만 점의 제품이 초보자부터 전문가 수준에 이르기까지 총망라 구성돼 있다.

국내 유일의 매머드급 스포츠 전문 쇼핑 공간답게 매장 곳곳에 고객이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다뤄볼 수 있는 5개의 체험존이 마련돼 있으며 야구, 요가, 탁구, 암벽클라이밍, 위(Wii)게임존 등을 실제 체험하고 타 제품과 비교한 후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스포츠선수 출신 전문 컨설턴트의 차별화된 1:1 고객 상담 서비스는 인터스포츠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 또 고객의 능력에 알맞은 가격대 및 등급의 제품을 제안, 인터스포츠는 영리목적의 ‘제품 컨설팅’이 아닌 스포츠 문화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고객 컨설팅’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지난 9월 3일 인터스포츠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인터스포츠 인터내셔널 그룹의 CEO 프란쯔 율렌은 “인터스포츠가 이미 전 세계 38개국에 진출해 있지만 스포츠, 아웃도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한국 시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인터스포츠 구로점은 우리의 브랜드 철학이 잘 구현된 매장으로서 한국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아시아 시장 성패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화답하듯 구본걸 사장은 “LG패션은 패션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하며, 패션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이번 인터스포츠 사업의 본격 전개로 스포츠가 주는 건강한 즐거움을 통해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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