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대표 신용호)의 노르웨이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한센(사진)」이 드디어 단독점을 오픈한다. 오는 9월3일 강남점, 9월 8일 가산(구로)점, 9월10일 부산 광복점 등 3개의 직영점 오픈으로 브랜드 전개를 본격화 한다. 이들 매장은 모두 70평대 이상 가는 메가 숍으로 「헬리한센」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레그십숍 역할까지 맡게 된다. 「헬리한센」은 5년차다. 지금까지 30여개의 금강제화 및 랜드로바 직영 매장 내에 숍인숍을 운영하여 노하우를 쌓았다. 따라서 충분한 마켓 테스트를 거친 후 런칭하는 것이어서 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가 지니고 있는 마운틴, 스노우, 하이킹 등 3개의 라인은 기본으로 구성하되 타 브랜드에 없는 워터 스포츠(MARINE)의 세일링(Sailing)라인을 추가한 것이 강점이다. 또 제품에서는 세일링(Sailing)과 하이킹(Hiking)을 메인 컨셉트로 정하고 이를 반영한 스타일과 기능적인 면을 강화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한편 트레이닝복, 속옷, 기능성 티셔츠 등에 사용한 리파(LIFA)원단 제품은 「헬리한센」 브랜드가 지닌 특허 상품으로 과거 「유니클로」를 이끈 폴라플리스 제품처럼 이번 F/W 시즌에 집중할 주력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헬리한센」 윤재익 사업부장은 “리파(LIFA)를 사용한 제품은 기본적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실제 피부 같은 착용감과 어떤 환경 변화에도 36.5도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기능, 신체 보호 기능 등이 매우 뛰어나 이를 사용한 제품이 상당부분 매출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리한센」은 올해까지 기존 숍인숍 30개 매장과 이번에 오픈하는 직영점 3개를 운영하고 내년 S/S에는 백화점 2~3개에 대리점 6~7개를 추가해 효율 위주의 브랜드 운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