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패션 브랜드 「스코노」가 지난 12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기아대책의 주최로 열린 ‘2010 한톨나눔축제’ 행사에 남아공으로 전달 되는 2만 켤레의 신발을 후원했다.

`희망을 만드는 놀이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아침 9시부터 4시까지 서울 지역 약 2만 5천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남아공 어린이들에게 보낼 스코노 신발에 희망의 메시지를 적고, 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열었다.

폭우 속에서도 행사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은 남아공 아이들에게 선물한 신발에 희망의 메시지를 적고 예쁘게 그림을 그리며 신발 꾸며주었다.

한톨나눔축제는 오는 26일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경기지역에서 한차례 더 행사를 벌이며, 축제에 참여한 총 4만여명의 희망의 메시지가 적힌 스코노 신발은 남아공 프리토리아사의 빈민촌인 이퀴지레템바 마을 어린이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스코노 마케팅 담당자는 “작년에 이어, 뜨거운 땅 위에 맨발로 걸어 다니느라 발에 상처가 나고 감염이 되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신발은 생명과도 같다라는 것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했다”라고 밝히며, “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신발에 직접 희망의 메시지와 그림을 그린 정성들이 신발과 함께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소중하게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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