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인터내셔널(대표 전용준)의 「루이까또즈」가 한 달 동안 ‘노트백’을 4억원어치 판매하는 등 삼성전자와 제휴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루이까또즈」는 지난달 17일 삼성전자 노트북 센스Q30 전용 가방 노트백을 출시한 뒤 20일 동안 1천 피스 이상을 판매했다. 단가가 27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3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셈. 특히 「루이까또즈」는 지난 3일 삼성전자로부터 6천 피스의 추가 주문을 받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루이까또즈」는 2월 초에 MP3와 캠코더 케이스를 추가로 선보이는 등 제휴마케팅 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김명근 「루이까또즈」 이사는, “한 달 동안의 노트백 판매량을 볼 때 다음달에 MP3, 캠코더 케이스까지 출시되면 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매출 성과 외에 제휴마케팅을 통해 얻게 된 브랜드 가치 상승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공중파 TV와 일간지 광고에 「루이까또즈」의 패션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루이까또즈」는 패션잡지 광고에 삼성전자 노트북의 디자인성을 강조하는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삼성은 센스Q30 광고에 100억원의 광고비를 책정해 두고 있다는 것. 한편 「루이까또즈」는 오는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면세점 컨벤션(TFWA)에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면세점 영업을 강화한다. 이번 행사는 파리대회와 함께 세계적인 면세점 유통 관련 행사로서 「루이까또즈」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싱가포르와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주요 면세점 유통이 가능하게 됐다. 또 「루이까또즈」는 다음달 15일 상해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진다. 상해 공장은 1차적으로 한국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목적이지만 향후 중국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것. 중국시장은 올 하반기부터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루이까또즈」는 지난해 39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해외시장 유통이 안정되는 2010년에는 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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