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 Inc (대표 이시찬)의 남성복 「다반」이 10년 섬머수트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여름 수트의 대명사인 다반 ‘몬순(Monsoon)’ 라인(사진)과 경량화 수트 ‘라이트 브리즈(Light Breeze)’라인이 기대 이상의 매출 호조를 보이며 여름 수트 시장을 리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비즈니스 캐주얼이 남성복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다반은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해 생산공정에서부터 남다른 공을 들여왔다. 다반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소프트 메이킹 기술은 천연 소재와 한층 가벼워진 내부 사양 등을 통해 초경량 여름 수트 제작 공정을 보다 과학적이고 감각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개발한 다반만의 히든카드. 내부 사양을 최소화한 제품도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고급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 메이킹 기법은 100% 천연 소재만을 사용하는 환경 친화적 제품이라는 점 외에도 자외선·온도·습도 등 급격하게 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진일보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그린슈머(친환경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에 힘입어 올 들어 5월 누계 매출이 전년대비 35.2% 신장했으며, 이중 백화점 매출은 46.3%, 대리점 매출은 49%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이곳에 입점해 있는 다반 매장 8곳의 총 매출이 무려 205.5% 신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신세계 본점을 비롯 강남·영등포·인천점 등 대부분이 전년대비 더블 신장을 기록한 결과다. 대리점도 월 평균 7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중 수지 죽전점과 부산 해운대점은 월 매출 8000만원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세를 몰아 다반은 6월 이벤트로 유니세프와 제휴해 ‘Never Alone’ 캠페인을 전개한다. 6월 13일까지 50만원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월드컵 커플 티셔츠 증정 행사를 펼쳐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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