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전개하는 캐주얼 「소베이직」이 하반기 감도 있는 상품을 앞세워 공격 영업에 돌입한다. 「소베이직」은 상품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과 동시에 매장 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전략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상품은 기존 베이직 감성에 트렌드를 가미, 감도 있는 아이템을 대거 선보인다. ‘모던 뉴 베이직’이라는 타이틀 아래, 20~30대의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캐주얼로 전환한다. 기존 화려한 컬러의 티셔츠와 면바지 등에 집중되던 상품은 디자인을 강조한 트렌디한 캐주얼로 새롭게 구성하고, 매 시즌 핵심 아이템을 강화해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또 여성 상품은 핏을 살려 보다 여성스러운 아이템으로 선보이는 등 베이직한 강점은 살리되 감도를 높인 디자인으로 리뉴얼을 시도한다. 먼저 오는 하반기에는 하의의 40%를 데님으로 구성해 기존 면 팬츠 중심의 구성과는 다른 파격적인 변화를 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트 판매를 유도함은 물론, 상품 가격을 20% 정도 상향 조정해 객단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매장도 기존 100㎡ 이상의 대형 보다는 66㎡ 규모의 합리적인 영업 환경을 조성하며 효율 경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전략으로 연말까지 유통망을 50개 가까이 늘리고, 지난해의 2배인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영덕 브랜드장은 “테스트로 진행한 상품 반응이 이미 상당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매출이 전년대비 크게 신장하고 있어 연말까지 2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원주, 광주 첨단, 구리에서 월매출 1억원대 매장이 생기는 등 가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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