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로가디스」가 올 가을부터 대리점 영업을 본격화한다. 제일모직 로가디스 사업부는 지난달 27·28일 양일간 본사에서 대리점주 초청 사업 설명회(사진)를 갖고 백화점에 이어 가두상권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론칭 30주년을 맞는 국내 남성복 시장 대표 브랜드 「로가디스」는 기존의 백화점 유통 은 더욱 강화하면서, 올 추동시즌을 기해 가두 대리점 사업을 병행, 유통망 전략을 이원화 할 방침이다. 로가디스의 가두 사업은 정장군에 캐주얼 및 아웃도어 상품군 까지 가미된 형태로 진행되며, 특히 가두 상권에 적합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년 여에 걸쳐 가두 상권에 대한 시장조사 및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제일모직은 올해 초 브랜드 체계의 재정립을 통해 기존의 백화점 사업을 ‘로가디스 컬렉션’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하면서 고급화 지향의 컨템포러리 컨셉 위주로 상품은 물론 매장과 BI까지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 바 있다. 김지영 사업부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로가디스」는 백화점과 가두점으로 유통망을 분리해 각각의 소비자 특성에 최적화된 형태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것”이라며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로가디스 컬렉션’은 기존에 비해 더욱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컨템포러리 컨셉을 추구하고, 가두점의 ‘로가디스’는 고객과 밀접한 볼륨 비즈니스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가디스 가두 사업은 ‘Confi dence Style’ ‘Premium Quality’ ‘Reasonable Price’란 슬로건 아래 멋진 스타일과 프리미엄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 진부하고 노후화된 남성복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국내 최대 남성복 가두 종합 패션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여기에는 정장류·비즈니스 캐주얼·평상복 개념의 캐주얼·아웃도어 의류까지 남성복의 전 라인이 총 망라 구성된다.

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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