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텐코리아가 전개하는 「행텐키즈」가 올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고 물량은 늘리면서 판매 컨디션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행텐키즈」는 이번 봄 시즌부터 판매 가격을 10% 이상 낮췄으며, 이와 함께 전개 물량을 전년대비 25% 이상 늘렸다. 지난해 효율을 이유로 대형 마트에서 철수한 매장을 고려할 때 유통망이 전년대비 5% 정도 준 상태여서, 단위 매장당 물량 공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수월한 판매 조건을 갖춰 소진률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주니어 상품이 판매를 주도함에 따라, 트렌드를 강조한 상품을 강화해 적극적으로 판매를 유도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고무 밴드 바지나 후드티셔츠 등 그간 「행텐키즈」의 판매 효자 아이템으로 주목된 상품을 중점적으로 전개해 적중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올 봄부터 17호 사이즈 생산 아이템을 늘렸다. 봄 상품의 경우 전체 상품의 30%를 출시했으며, 여름 상품은 핫서머 아이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을 17호까지 늘려 준비했다. 반면 7호 사이즈는 2년 전 대비 50% 이상 줄여 전체 상품의 8% 내외로만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이유는 최근 10대 아이들까지 트렌드를 쫓는 성향이 키즈 패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어른스러운 옷을 표방한 주니어 상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종성 이사는 “「행텐키즈」가 주니어 브랜드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층이 좋아하는 아이템이 매출을 주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에이지 조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며 “주니어를 겨냥해 스타일을 강화하고 그간의 판매 데이터를 기초로 강점 아이템에 주력하는 등 팔리는 상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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