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슈즈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신(SYNN)」이 연초 밀라노 신규 브랜드 「안토니오마나스」와 코웍을 진행하는 등 올 한해 바쁜 행보를 예고 하고 있다. 김기호 디자이너가 이번 시즌 밀라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토탈 브랜드 「코이노니아」의 밀라노 컬렉션 참가를 위한 룩북에 「신」이 슈즈 제작을 맡은 것. 「신」은 이번을 계기로 하반기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로 론칭 3년차에 접어드는 「신」은 30만원대의 웨딩 슈즈와 트랜디한 수제 구두를 선보이며,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다수의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다.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화려한 웨딩 슈즈부터 어떠한 착장에도 어울리는 베이직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또 이태리 등 유럽 각지에서 공수한 가죽을 가죽을 사용해 매시즌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오는 3월부터 현대백화점과 함께 웨딩 슈즈 만들기 강좌를 개최한다. 16만원 정도의 참가비를 내고 「신」의 구두를 샘플로 다양한 부자재와 액세서리를 활용해 하나뿐이 웨딩 슈즈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강좌는 한달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에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김미선 대표는 “틈새시장이던 웨딩 슈즈 시장에 신규 브랜드가 론칭이 줄을 잇고 있다”며 “2010년에는 콜래보레이션, 현대백화점 강좌, 해외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웨딩 슈즈 전문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