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포유」가 대형 숍을 추가 오픈, 수도권 주요 상권으로 진입하는 등 유통 개혁을 통해 브랜드 성장의 가속 패달을 밟았다. 전국 주요 상권으로 매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기존 지방 상권 중심으로 포진된 유통망이 점차 수도권 핵심 상권으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

특히 매장 조건이 좋은 우수점을 확보하는 등 유통 전략에 따른 다양한 상품 구성, 공격적인 마케팅이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연내 200호점 오픈을 앞두며 1000억원대 브랜드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올포유」는 올 하반기 대형 규모의 새로운 브랜드 숍 오픈에 따라 매장 내 다양한 상품 구성, 명확한 브랜드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앞장섰다.

 

3년차에 접어든 매장들이 전년대비 50%에 달하는 고성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목포 하당점, 광주 용봉점, 군산 영동점, 포천 송우점 등의 대형 숍과 상위 20개 매장에서는 월 매출 1억원을 돌파하는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브랜드 볼륨화에 이어 명확한 브랜드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한 「올포유」만의 감각적인 상품 구성과 매출을 주도할 수 있는 히트 아이템 확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스포티브한 감각의 차별화된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로서 남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니즈에 부응하면서 온ㆍ오프 타임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편안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살렸다. 또한 다점포 운영에 따른 대량 물량 체제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중국 및 해외 소싱의 선 기획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소싱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고퀄리티 제품 생산을 50%대로 지속 유지해 가는 한편, 비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개성공단 등 새로운 소싱처 개발을 통해 물량 회전이 원활할 수 있도록 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신장률을 살펴보면 2월 13%, 4월 27%, 6월 29%, 8월 13%, 10월 23% 성장했다.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가두점 매출이 저조했던 상반기에도 「올포유」는 꾸준한 매출 상승으로, 향후 지속성장 가능한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반기들어 재킷류, 점퍼류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 코디 매치되는 다기능 팬츠 역시 매출을 주도하는 효자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영업 및 상품에 대한 정비 뿐만 아니라 「올포유」는 사내 전산 시스템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고객 관리를 위한 CRM 체제를 업그레이드 시켜, 1차 고객인 대리점주부터 브랜드를 알고 있는 모든 대중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말까지 개발을 마친 ERP 시스템으로 한층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기존의 업무 단위별로 분리된 전산 시스템으로 인해 전체적인 데이터 공유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던 문제점이 여러 차례 지적돼 왔다. 유통망 볼륨 뿐만 아니라 1000억원대 브랜드로 규모가 커지면서 전산 시스템을 1차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번 새롭게 개발돼 적용되고 있는 ERP시스템은 영업, 물류, 디자인, 기획, 생산, 자재, SCM, 매장 POS, EIS, 회계 시스템과의 연동을 가능케 했다.

지난 5월부터 11월말까지 ERP 개발에 총력, PM 2명, DBA 1명, 개발인력 3명, 시스템 엔지니어 1명, UI디자이너 1명 등 총 8명의 별도 팀을 구성해 관리하고 있다. 개발범위는 영업, 물류로 자동 배분 시스템을 통해 매장에 적합한 효율적인 상품 배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간 수평 이동과 다양한 정보 공유 등으로 매출 극대화를 꾀했다. 보다 다차원적인 매출 분석을 영업 정책에 반영시킴으로써 효과적인 결과를 유도해 내고 있다. 디자인, 기획, 생산, 자재, SCM 분야의 경우 생산업체와의 SCM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 로스를 줄여 신속한 의사 결정 및 생산 진행이 가능해졌다.

매장 POS 부분은 매장간의 수평 이동으로 보다 쉽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매출 증대, 다양한 고객 관리 시스템을 통한 효율적인 고객 관리를 실현시키고 있다. 카드 결재 단말기와 연동한 포스 시스템으로 정확한 실시간 매출 관리가 가능해 졌다.

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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