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대표 변승형)의 「탑걸」이 영캐주얼 시장 ‘톱’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봄 시즌을 대비해 조직 재정비와 함께 상품력 보강에 주력해왔던 「탑걸」은 2월 중순부터 리뉴얼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출 청신호를 켜고 있다.

특히 전속모델 이효리를 통해 광고 노출되었던 상품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매출 주도 아이템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트렌치 코트, 라이더 재킷, 턱시도 재킷 등은 매장에서 물량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은희 홍보팀장은 “배기 팬츠와 턱시도 재킷을 매치하고 가죽 베스트와 라이더 재킷 등의 아이템을 컬러 스키니진 이나 숏팬츠와 코디하여 「탑걸」만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엣지 있는 스타일을 이효리만의 캐주얼과 섹시함으로 스타일링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향후 매출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장 확산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3월 초 오픈한 롯데 명동 영플라자점을 비롯해 현대 아이파크몰, 성남 세이브존, 군산 대리점, 김포공항 아울렛 등 3월 중에만 10개 점이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롯데 영플라자는 3층 밸류 캐주얼 존에 입점했으며 기하학적인 무늬로 컨템포러리한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인테리어 매뉴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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