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이 액세서리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액세서리 브랜드 「닥스」와 「제덴」을 전개하고 있는 엘지는 올 하반기에는 「헤지스 액세서리」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헤지스 액세서리」는 트러디셔널 캐주얼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캐주얼의 실용성과 세련미를 갖춘 상품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출시 초기인 올해는 기존 남성복과 여성복 매장에서 전개하며, 향후 성장 추이에 따라 독립매장 전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닥스 액세서리」의 경우 엘지가 직접 전개하고 있는 가죽잡화 부문에서만 1천억원 안팎의 연매출을 올릴 만큼 효자 사업으로 부상했다. 올해 4년차를 맞는 「제덴」은 최근 차별화된 디자인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하반기에 선보이는 「헤지스 액세서리」는 최근 틈새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남성잡화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엘지패션은 오는 4월경 「헤지스 액세서리」에 대한 1차 품평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엘지패션은 지난 2일 명동 닥스플라자에서 2006년 봄·여름 신상품 컨벤션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워싱 처리된 가죽제품과 패션 주얼리가 부착된 가방 등이 돋보였다. 특히 워싱 처리된 가죽 숄더 백은 9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꾸준히 팔려나가는 등 마니아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또 「제덴」 특유의 소프트하면서 패션성을 살린 숄더 백 시리즈도 새롭게 선보였다. 최근 유행인 골드&실버 코팅의 화려한 컬러도 선보였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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