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스포츠」가 화려하고 이색적인 패션쇼와 함께 새롭게 출발했다. 티에스인터트레이징(대표 전영호)은 지난 13일 서울 압구정동 예(藝) 카페에서 연예인과 유통업체 바이어, 패션리더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쌈지스포츠」의 패션쇼 및 론칭기념 파티를 가졌다. 올 가을 첫 선을 보이는 「쌈지스포츠」는 스포츠웨어에 패션성을 가미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로서 스포츠를 게임이 아닌 놀이로 인식하는 패션리더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러한 「쌈지스포츠」의 차별화 전략은 이번 패션쇼에서도 분명했다. 스포티한 트레이닝웨어가 주를 이뤘지만 △우븐 재킷 △데님 팬츠 △니트웨어 등 스포츠웨어와 코디 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이 선보였다. 김진현 「쌈지스포츠」 마케팅팀장은 “패션리더층에겐 이미 패션과 스포츠의 구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스포츠 감각을 반영한 패션, 패션성을 가미한 스포츠웨어를 통해 스포츠, 레저, 일상생활에서 모두 착용할 수 있는 「쌈지스포츠」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 액세서리를 강화한 것도 「쌈지스포츠」의 차별화 전략이다. 브랜드 로고가 선명한 모자를 비롯 가방, 스니커즈 등 브랜드 색깔을 반영한 액세서리를 통해 쌈지스포츠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평가였다. 「쌈지스포츠」는 패션잡화 브랜드로 유명한 ‘쌈지’와 라이센스를 통해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쌈지(대표 천호균)는 매출액에 따라 일정 수준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천호균 사장과 정금자 감사 등 쌈지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